[책꽂이 - 베스트셀러]'트렌드코리아'·'골든아워' 각축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19’와 이국종 교수의 ‘골든 아워’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한주였다. ‘트렌드 코리아 2019’가 4주 연속 1위에 오른 가운데 ‘골든 아워’가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생과 사의 경계에 놓인 사람들의 생생한 기록이 담긴 ‘골든 아워 1’은 지난주보다 한 단계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여러 채널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이 교수의 진정성있고 용기있는 발언이 더욱 독자들을 사로 잡고 있는 듯하다. 3위에 오른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조언을 해주며 20~30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이 출간과 함께 종합 13위로 진입했다. 여성 독자가 68.3%로 높았고, 30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남성 독자들의 경우 40대 이상이 많았다.

이번 주에도 에세이의 강세는 이어졌다. 백세희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와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지난주 보다 한 계단 상승해 각각 5~6위에 올랐고,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은 두 계단 하락해 7위를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8위를 차지했다.
/연승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