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팀은 23일 경북 경주의 블루원 디아너스CC(파72)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첫날 6개의 포볼 매치플레이에서 3승1무2패를 기록, 승점 3.5대2.5의 우위를 점했다. 포볼은 두 명의 선수가 각자 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성적을 그 홀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이다.
LPGA 팀은 처음 출전한 호주교포 이민지가 첫 조, 첫 홀을 이글로 장식한 끝에 지은희와 함께 KLPGA 팀 김지영-김자영 조를 4홀 차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빅 카드’로 꼽힌 2개의 매치에서는 양 팀이 1승씩 나눠 가졌다. LPGA 팀 박인비-유소연 조가 KLPGA 팀의 오지현-최혜진 조를 1홀 차로 꺾었고 KLPGA 팀의 김아림-김지현 조는 LPGA 팀 박성현-리디아 고 조를 4홀 차로 제압했다. 박성현과 장타 대결에 나선 김아림은 14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버디를 잡아내 갈채를 받았다.
올해 4회째인 이 대회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는 LPGA 팀이 이겼고 지난해에는 KLPGA 팀이 승리를 거뒀다. 24일에는 두 명의 선수가 하나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 6경기가, 25일에는 일대일 매치 12경기가 펼쳐진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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