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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색 맛집 3대천왕 연산동 야타이미세(やたいみせ) 부산 속 일본 여행으로 꼭 가볼만 한 곳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대표적인 관광지인 부산에도 본격적으로 겨울이 왔다. 보통 부산은 해수욕장이 있어, 여름 관광지로 알려져 있으나, 겨울만의 이색 여행으로도 즐길 곳이 많다.

먼저 부산 하면 떠오르는 겨울 바다가 있다. 전국에서도 유명한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 겨울이 되면 밤거리를 수놓는, 화려한 트리 장식들과 함께 겨울 해변을 거닐고, 송정 해수욕장에서 일광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는, 기장 동부산 관광단지 해변 주변으로 형성 되어있는, 카페들에서 바다 풍경을 즐기기도 한다. 바다 위에 지어져 신비로움을 보여 주는 해동용궁사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또한, 겨울 부산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온천이다.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는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목욕탕들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동래 온천장 허심청 일대에도 온천시설이 갖춰져 있는 온천탕 및 노천 시설들이 있어, 겨울 언몸을 녹일수 있어, 겨울 여행 코스로 제격이다. 이렇듯 부산을 즐기다 보면, 으레 찾게 되는 것이, 식도락 여행이다. 부산은 전쟁의 역사와 지역의 특성상 바다와 근접해 있어, 곳곳에 밥집, 술집, 횟집, 고기집 등 다양한 맛집 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오늘의 주인공은 정통 야키토리 맛집 야타이미세(일본식포장마차 やたいみせ)이다. 이미 부산 속 일본 여행은 야타이미세로 간다고 할 정도로 현지느낌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와 맛으로 젊은 이들에게 핫플레이스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다.





야타이미세가 자리잡고 있는 부산의 연산동로타리는 한때, 부산 유흥의 메카 였으나, 인근에 부산시청, 경찰청 등 관공서들이 들어서고 온천천카페거리 주변과 동래구 안락동 일대에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이색적인 맛집 들이 자리잡으면서, 젊은이들과 가족단위의 방문객들로 외식 분위기로 변모하고 있다.

야타이미세를 가보면 일본인가 한국인가 착각이 들 정도이다. 처음 보면 후쿠오카 시내에 꼭 있을 만한 선술집을 그대로 연산동에 옮겨 놓은 느낌이다.

먼저 외부에는 나무로된 커다란 외관 한켠에 포장마차가 설치 되어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다찌석이 넓게 자리잡고 있어, 주인장이 내어주는 음식을 바로 바로 먹을 수 있다.

또한 한쪽에는 따로 방이 마련 되어있는데, 일본 오래된 가정집을 느낄 수 있다. 작은 공간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자기가 주인인 양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미각뿐만 아니라, 시각도 만족 감도 충족시켜준다.

젊은 감성에 맞는 음악이 흘러나와. 이른 저녁 지나가다 보면 꼭 한번 가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그래서 인지 젊은이들은 인생 샷을 남기기 좋은 장소로도 이야기한다.

야타이미세의 대표메뉴는 야키사라인데, 매일매일 정성껏 준비한 싱싱한 야키토리 재료를 숯불 위에 바로 구워 닭날개, 돼지목살, 염통, 버섯, 감자 등을 사라에 담아내어 주는데, 즉석에서 바로 구워 재료 하나하나에 깊은 불 맛이 베어,재료의 본연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하이볼이나, 생맥주와 완벽한 궁합을 이룬다. 또한, 겨울 대표 메뉴인 야키나베는 돈코츠 육수를 기본으로 부산의 대표음식중 하나인 오뎅과, 꽃게 등 체철 음식을 직화하여 나베에 내어주는데, 직화 된 재료의 풍미가 입안 가득 채워줘 인기인 메뉴이다. 뜨끈한 나베와 따뜻하게 데워진 마루 사케 한잔이면, 추위에 언몸이 절로 풀어 질듯 하다.

먹는 재미도 다양한데, 기본 사라 메뉴나 나베 이외에도 기호에 맞게 단품으로 후쿠오카 명물인 명란구이등의 메뉴를 추가해서 먹을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다찌에서는 혼술을 즐기러 온 주객들과, 주인장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테이블석에서 일행과 함께 음식을 즐기러 온 사람들은 분위기에 취해, 즐거운 대화를 주고 받곤 한다.



야타이미세의 분위기와 맛을 보면 요즘 한참 방송중인 맛집 방송에 나와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 뿐만 아니라 재료 서비스까지 정성을 다한 듯한 느낌이 든다

자신만의 색깔과 솜씨로 맛과 멋을 대접하는 야타이미세. 오랜 전통의 역사를 담아내는 가게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추운 겨울 저녁 연산동 로타리 골목의 풍경은,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동료와 한잔 기울이는 직장인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맛있는 음식과 소소한 이야기로 야타이세를 채우고 있다.

저물어 가는 2018년 연말 분위기가 있는 야타이미세에서, 회식장소 혹은 연인과의 데이트코스로 선택해보면 어떨까?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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