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김주혁이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23일 오후 서울시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39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지난해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독전’을 유작으로 남긴 故김주혁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리수상을 한 나무엑터스 김석준 상무는 “영화 ‘독전’에서 함께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주혁 씨도 많이 기뻐하고 있을 거다. 잘 전하도록 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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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진서연은 이 모습을 보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김혜수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신 故김주혁 시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 못다 한 그의 열정만큼 너무도 갑작스럽게 떠나간 김주혁씨 많이 그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39회 청룡영화상은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진행 아래 열렸다. 2017년 10월 12일부터 2018년 10월 11일까지 개봉한 183편의 한국영화들을 대상으로 영화관계자 설문조사를 통해 후보작을 선정했으며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됐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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