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5일 마이스터고 지정 동의 심의결과를 발표하고 국내 최초로 게임 콘텐츠와 소방 분야의 마이스터고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운영되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다. 올해 현재 총 51개교가 운영되고 있거나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지정된 마이스터고는 경기의 경기글로벌통상고와 강원의 영월공업고다. 두 학교는 개교 준비과정을 거쳐 2020학년도부터 게임 및 소방 분야 마이스터고로 각각 신입생을 모집한다. 경기글로벌통상고가 전환하는 게임마이스터고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지원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기획력을 갖춘 게임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다. 경기 안양에 위치한 게임마이스터고는 게임 관련 업체가 밀집한 서울, 판교, 안양 등지와 가까워 산학협력에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마이스터고 중 처음으로 학교 내 유휴 공간을 구조 변경해 게임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력 시도에도 나선다. 소방마이스터고는 소방청과 영월군청의 지원을 바탕으로 소방분야 융합형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소방산업 전반에서 기술혁신 기반의 재난예방 및 대응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면서 기술인력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소방공무원의 경우 2016년 4월부터 응시연령이 하향(21세 이상→18세 이상)돼 소방관련 기업 뿐 아니라 공직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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