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이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 하차한다.
25일 스포츠월드는 마이크로닷의 ‘도시어부’ 하차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임 출연자는 정해진 바가 없으며 제작진도 현재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도시어부’에서는 최근 부모 사기 혐의로 도마에 오른 마이크로닷을 통편집한 바 있다. 또 해당 사건의 여파로, 23일 촬영 예정이었던 제주도 특집 녹화가 취소되는 등 차후 촬영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하차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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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마이크로닷은 그의 부모가 충청북도 제천에 거주할 당시, 주변인들에게 약 20억 원의 빚을 지고 뉴질랜드로 도피성 이민을 떠났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마이크로닷 부모가 1999년 사기 혐의로 피소당한 것은 사실이었으며 이 사건은 기소 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였다.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충북 제천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내사로 전환하고,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인터폴에 적색수배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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