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충남권 대학에 따르면 오타야 미츠쿠 휴먼리소시아 대표이사가 이달 27일 선문대를 시작으로 28일 공주대, 29일 JSL인재개발원·대전대, 30일 한남대 등을 차례로 방문해 IT계열 재학생들에게 일본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한다.
각 대학은 휴먼리소시아의 채용 설명회 및 현장면접을 매년 수차례 개최해 대학생들이 일본 취업 정보를 얻고 일본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휴먼리소시아는 채용이 결정된 학생에 대해 정규직, 일본체류자격, 입국비자, 일본행 항공권, 주거비(월 2만5,000엔), 법정복리후생 등 일본 취업활동과 현지 정착을 돕게 된다.
채용이 결정된 학생들에 대한 일본어 교육을 진행키로 한 점도 눈에 띈다. 이를 위해 대학·연수기관은 일본어 강좌 설치 및 교실 제공, 일본어 강사 초빙 등을 실시하고 휴먼리소시아는 일본어 교사 파견 및 관련 프로그램 제공, 수업진행 및 숙련도 관리 등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휴먼리소시아는 IT계열 이외에 다른 분야의 취업에 관해서도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해 지역 인재들의 일본 진출길이 크게 넓어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협약식이 진행되는 각 대학·기관에서 휴먼리소시아 취업설명회 및 현장 면접전형 등이 병행 개최될 예정이다. IT를 전공하거나 국가사업기관 등에서 IT계통을 공부한 취업준비생으로 일본어 기초회화(N4급)가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휴먼그룹은 자스닥(JASDAQ) 상장사이며 1985년 설립 이래 교육을 근간으로 한 ‘육성형 인재사업’을 전개해왔고 일본에서 심화되고 있는 IT엔지니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에서 우수한 IT인재를 영입하는 ‘GIT 프로젝트’(Global IT Talent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올들어 국내 IT인재의 일본 영입에 적극 나선 휴먼리소시아는 지난 8월 한남대와 선문대 등에서 각각 취업설명회 및 현장면접을 통해 3명의 고용을 확정했고 한국에서의 휴먼리소시아 업무를 위탁하고 있는 코코아를 통해 이번 대학·연수기관 협약을 추진했다.
송기동 코코아 대표는 “휴먼리소시아는 한국에서 매년 100명 이상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휴먼 리소시아는 휴먼그룹의 교육 사업을 근간으로 다양한 고용형태와 인재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어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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