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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첫방 '삼청동 외할머니', 6개국 할머니들의 레스토랑 개업 준비

/사진=KBS 2TV ‘삼청동 외할머니’ 방송화면 캡처




‘삼청동 외할머니’ 멤버들과 할머니들이 고사를 지내고 판매할 메뉴를 정하는 등 레스토랑 개업을 준비했다.

24일 첫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삼청동 외할머니’에서는 개업 전날 앤디, 에릭남, 김영철, 주이, 스텔라 장이 6개국의 할머니들과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청동 레스토랑의 직원들은 외국인 할머니들을 위해 한식을 대접하기로 했다. 특히 앤디는 “집에 가면 갈비찜과 잡채를 항상 해주셨다. 옛 추억이 떠오르는 음식이다”라며 “할머님들이 오셨을 때 제가 갈비찜과 잡채는 꼭 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에릭남은 계란말이를 노릇노릇하게 구워내 눈길을 끌었다. 스텔라 장 역시 어머니의 팁을 전수받아 두툼한 호박전을 부쳤다. 주이는 난생 처음 김밥을 말았다. 손바닥에 각국의 인사말을 적어왔던 그는 “요리를 위해 손을 씻는 바람에 지워졌다”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같은 시간, 할머니들은 점심을 기다리면서 담소를 나눴다. 하지만 할머니들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오뎃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게임 도구를 들고 왔다. 덕분에 할머니들은 Bop it 게임을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직원들은 할머니들을 위한 만찬을 완성했다. 할머니들은 직원들이 마련한 한식을 보고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색감도 맛도 일품인 한식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하면서 기분 좋은 식사 시간을 가졌다. 그 가운데, 할머니들은 젓가락질을 연습하면서 한국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식사를 마친 할머니들과 직원들은 개업을 위한 고사를 지냈다. 김영철의 아이디어로, 고사에 쓰이는 돼지 머리 대신 돼지 머리 모양의 케이크가 준비됐다. 할머니들은 돌아가면서 돼지 코에 돈을 꽂으며 의식을 치렀다.

영업을 하루 앞둔 저녁, 멤버들과 할머니들은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그들은 어떤 음식으로 장사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했다. 회의 끝에 헝가리의 호두 파스타와 멕시코 타코스 도라도스가 메뉴로 정해졌다.

김영철은 멤버들에게 맡을 역할을 알려줬다. 그는 “믿기지 않겠지만 호텔경영학과 출신이라서 실습도 많이 해봤다. 이곳을 5성급 호텔 분위기로 만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KBS 2TV ‘삼청동 외할머니’는 집밥을 만들며 평생을 살아온 할머니들이 한국에서 그 손맛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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