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스페인 프로축구 무대를 접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이탈리아에서도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A 13라운드 스팔과의 경기에서 전반 28분 결승 골을 터뜨려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9호 골로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제노아)와 리그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유벤투스 역사상 정규리그 첫 13경기에서 9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1968-1969시즌 피에트로 아나스타시 이후 처음이다. 유벤투스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12승1무(승점 37)을 기록해 2위 나폴리(9승1무2패·승점 28)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호날두는 전반 28분 오른쪽에서 연결된 프리킥을 왼발로 밀어 넣었다. 공이 문전으로 향하자 호날두는 어느새 상대 팀 수비수들보다 앞서 문전으로 질주하는 빠른 순간 스피드를 과시했다.
호날두는 유럽 3개 리그 득점왕 고지를 향해 순항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07-2008시즌 31골을 기록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2010-2011시즌과 2013-2014시즌, 2014-2015시즌엔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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