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거절 후 여성 운전자 폭행한 40대 男 “사업도 안 되는데 잘 걸렸다”

/사진=연합뉴스

대출을 거절당하자 불만을 품고 여성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26일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본인 차 뒤에 주차한 여성 운전자에게 폭력을 가한 혐의 등으로 남성 A(4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3시께 김해시내 한 은행 앞 거리에서 본인의 차 뒤에 주차한 여성 B(48)씨를 보고 손으로 B씨의 목을 치거나 차 트렁크에서 꺼낸 골프대로 B씨의 목을 민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골프채로 B씨의 차 뒷 유리창을 깨기도 했으며 B씨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B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지기도 했다. A씨는 범행 장면을 목격한 주민 중 1명이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폭행할 때 “사업도 안 되는데 잘 걸렸다”고 한 점을 근거로 당일 은행에 대출을 받으러 갔다가 거절되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