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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용기 1대, 3차례 KADIZ 진입 후 이탈

중국 군용기 1대가 26일 3차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는 이날 오전 11시께 제주도 서북방에서 KADIZ로 최초 진입해 11시 38분께 이어도 동방으로 이탈했다.

이후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을 비행하던 중국 군용기는 12시43분께 포항 동남방 약 44마일(81km)에서 KADIZ에 다시 들어와 기수를 북쪽으로 돌렸다.

강릉 동방 약 50마일(93㎞)까지 올랐던 중국 군용기는 오후 1시 11분께 남쪽으로 선회, 오후 1시 53분께 KADIZ를 완전히 벗어났다. 합참 관계자는 “중국 군용기는 이어도 상공 KADIZ를 2회, 동해 상공 KADIZ를 1회 진입했다”며 “중국 군용기가 KADIZ를 진입한 시간은 총 2시간 10여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29일에도 중국 군용기 1대가 비슷한 궤적으로 KADIZ를 침범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군용기의 기종은 Y-9 수송기를 개량한 정찰형으로 알려졌다. Y-9은 4발 엔진을 장착한 중형 프로펠러 수송기로 지난 2011년부터 비행한 신형기다.



26일 한국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Y-9 정찰기의 원형인 Y-9 수송기. 미국 C-130 수송기와 비슷한 크기로 성능도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제주도 서북방 지역에서 미상항적을 포착한 순간부터 F-15K와 KF-16 등 공군 전투기를 10여대를 긴급 발진시켜 감시 비행과 경고 방송 등 정상적인 전술조치로 대응했다.

합참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의 이번 KADIZ 진입 중 영공 침범은 발생하지 않았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과는 다른 개념으로 배타적 주권이 행사되지 않으며 미식별 항적으로 조기 식별해 영공 침범을 방지하기 위해 각국이 임의적으로 설정한 구역이다. 이어도 주변 상공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의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지역이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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