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국내총생산(GDP)이나 경제성장률보다 삶의 질 지표가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만나 “세계적인 석학이 (27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제6차 OECD 세계포럼에) 함께하는 만큼 GDP나 경제성장률보다 삶의 질 지표가 더 중요한 것이라는 공감대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의 경제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구리아 사무총장은 이에 “(삶의 질 문제는) 문 대통령의 의제이기도 하다. 우리가 창조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포럼에서는 문 대통령의 언급대로 단순히 GDP를 넘어 삶의 질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뤄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향후 언제든 문 대통령이 판단하기에 OECD가 도움이 되는 일이 있거나, 특히 북한에 대해서 지원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고 판단되시면 기쁘게 그렇게 하겠다(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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