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가 부모 채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27일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 관계자는 서울경제스타에 “현재 본인과 회사 측에서 논란을 확인했다”며 “사실 유무를 확인한 후 공식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수 비의 부모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마이크로닷과 도끼 등의 부모에게 채무 불이행 피해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등장한 가운데 해당 글의 작성자 역시 비의 부모에게 같은 피해를 당했다는 것.
작성자는 “제 부모님은 1988년 서울 용문시장에서 쌀 가게를 했고 비의 부모는 떡 가게를 했다”며 “그 분들은 쌀 약 1700만 원 어치와 현금으로 800만 원을 빌려 간 후 갚지 않았다. 현재 부모님은 환갑을 넘겼고 비에게 연락하려 해봤지만 닿지 않았다. 소송 기간도 지났고 법적 대응을 할 여력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작성자는 당시 비의 부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어음과 어머니가 돈을 돌려받기 위해 썼다는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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