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다음 달 1일과 2일 부산시청에서 넥슨 게임 이용자 축제인 ‘네코제’(넥슨 콘텐츠 페스티벌)의 여섯 번째 행사인 ‘제6회 네코제 부산’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네코제’는 넥슨의 게임 캐릭터, 음악, 스토리 등을 활용해 제작된 2차 창작물을 교류하는 행사다. 처음 열린 2015년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는 게임 유저를 위한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게임 유저 아티스트 1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인상점, 팬아트 전시를 비롯해 게임음악콘서트, 콘텐츠 아티스트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팬시류, 액세서리, 생활소품 등 게임 관련 창작물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개인상점’과 게임의 캐릭터와 스토리 등을 활용해 일러스트나 조형물 등을 선보이는 ‘갤러리 N’(팬아트 전시), 게임 세계관 등으로 창작된 만화와 소설 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북 라운지’가 운영된다.
무대 프로그램으로는 게임 음악 콘서트 ‘네코제의 밤’, 조평래 피규어 아티스트와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원작자인 정경윤 작가의 콘텐츠 제작기를 들을 수 있는 ‘명사특강’(오픈 네코랩), 게임기업 현업 종사자로부터 듣는 ‘넥슨 취업특강’, 게임 콘텐츠 활용한 ‘코스튬 공연’ 등이 있다. 게임 캐릭터를 활용해 ‘소이캔들’, ‘무드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된다.
특히 ‘버닝! 부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아티스트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풍성하게 마련된다. 지역 아티스트 4명이 개인상점에 참여하며 ‘메이시스’, ‘페이블 디자인’ 등 지역기업 2개사가 개별 부스를 운영한다. 네코제의 밤에서는 ‘부산 음악 창작소’에서 지원하고 있는 ‘버닝소다’, ‘플랫폼 스테레오’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특별 부스 운영을 통해 게임인식 개선, 게임과몰입 예방 교육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위해 청사 관리부서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게임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서도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다음 달 1일 오후 3시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시의회 의장, 김정욱 넥슨코리아 부사장, 이인숙 부산정보진흥원 원장 등이 네코제 현장을 찾아 참가 아티스트를 격려하고 행사장을 관람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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