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봉 11주년을 맞아 재개봉하는 <어거스트 러쉬>는 꿈보다 아름답던 뉴욕에서의 단 하룻밤 그 11년 후, 눈을 감으면 세상의 모든 소리가 음악이 되는 천재 소년 ‘에반’이 세상과 소통하며 부모님을 찾아 떠나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려 낸 이 시대 최고의 감동 음악 영화. 모든 이들의 가슴속에 저장된 가장 아름다운 음악 영화이자, 꼭 한번 다시 만나고 싶은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당시, 국내 인기 배우 구혜선과 가수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가 영화 속에 카메오로 출연한 사실까지 다시금 알려지며 더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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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타블로는 당시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거스트 러쉬>에 출연한 에피소드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 약 3초가량 짧게 등장하는 두 사람의 출연 소식은 당시 국내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며 일명 ‘구혜선&타블로 찾기’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11년이 지난 지금 풋풋한 이들의 모습을 잠깐이나마 영화 속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는 것 또한 신선한 이벤트가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재는 고인이 된 세계적인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리즈 시절 연기력도 확인할 수 있다. 천재 소년 ‘에반’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보는 매의 눈을 가진 거리의 악사임과 동시에 이를 돈벌이로 이용하려는 야심을 품은 악사 ‘위저드’ 역으로 분해 여타의 영화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악역 캐릭터를 연기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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