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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코스트코 행정조치…방사선기준 초과 '최대 7배' 베개 판매

지난 10월부터 자체 리콜 착수…현재 3,600세트 회수

코스트코 홀세일 코리아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시노맥스(SINOMAX)에서 직수입해 판매한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 2팩(Costco item # 1024880)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한다”고 지난 31일 자사 홈페이지에 밝혔다./코스트코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의 가공제품 안전기준인 1mSv(밀리시버트)/년을 초과해 방사선을 방출하는 것으로 밝혀진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를 자체 리콜 중인 코스트코 코리아에 행정조치를 실시하겠고 28일 밝혔다.

원안위는 이 메모리폼 베개 시료 10개를 확보, 전문기관을 통해 분석한 결과 10개 중 4개 시료의 연간 내부피폭선량이 1mSv를 초과(최대 7.72mSv)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만일 이들 베개 제품을 2㎝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1년 동안(3,650시간) 사용할 경우, 내부피폭선량이 3.32~7.72mSv에 달한다.

코스트코 코리아에 따르면 이 메모리폼 베개는 지난 2017년 11월 13일~12월 6일 미국업체(SINOMAX)로부터 총 1만4,080세트가 수입돼 지난 4월까지 판매됐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지난 10월 30일부터 자체 리콜에 들어갔으며 현재까지 약 3,600여 세트를 회수했다.



원안위는 해당 제품의 수거 등 조치가 안전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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