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최근 선박평형수처리설비(BWMS)의 설치와 운용에 대한 기술 정보서(사진)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이 발효됨에 따라 2024년 9월 7일까지 단계적으로 선박평형수처리설비를 선박에 설치해야 하지만 선주가 알아야할 선박평형수처리장치의 설치부터 운용까지의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자료가 없는 실정이었다. 이 때문에 한국선급은 수년간 쌓아온 검사 및 연구 경험과 실제 운항선의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토대로 선박평형수처리장치 기술 정보서를 발간했다.
기술 정보서는 장치의 유형별 특성, 설치 시 지침, 운전 및 유지보수, 검사 시 점검사항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선주가 선박평형수처리설비를 설치하고 운용하는데 참고할만한 최적의 자료가 될 것으로 한국선급은 기대했다. 이번에 발간된 기술 정보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됐으며, 한국선급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한편 한국선급은 선박평형수처리장치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의 국제해사기구 형식승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아시아에서는 유일한 미해안경비대(USCG)의 독립시험기관(IL)으로서 국내 2개사가 한국선급을 통해 미해안경비대의 형식승인을 취득한 바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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