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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달 푸른 해’, 이이경X김여진 의미심장 만남 “치밀한 열연”

/사진=메가몬스터




‘붉은 달 푸른 해’ 이이경이 김여진을 찾아간다.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연출 최정규/제작 메가몬스터)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붉은 달 푸른 해’는 탄탄하고 치밀한 스토리, 디테일한 연출은 물론 아동학대 및 살인사건 등 묵직한 화두까지 던지며 방송 첫 주부터 호평을 이끌고 있다.

여기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것이 특별한 캐릭터와 이를 그려낸 배우들의 열연이다. 주인공 차우경(김선아 분)을 중심으로 형사 강지헌(이이경 분)과 전수영(남규리 분), 비밀스러운 이은호(차학연 분) 등. 주요 배우들 모두 섬세하고도 특색 있는 연기로 극을 빼곡하게 채운 것이다. 물론 4회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한 동숙(김여진 분)의 존재감도 충격적이었다는 반응이다.

남편이 죽었다는데 생계 걱정만 늘어놓고, 남편의 사체와 함께 발견된 현금 300만원에만 눈독을 들이는 여자 동숙. 300만원을 가질 수 있다는 말에 급기야 “감사합니다”라고 소리친 여자 동숙.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듣고 집으로 돌아온 동숙이 보험증서를 찾아낸 후 웃음인지 울음인지 모를 기묘한 탄성을 지른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회자됐다.

이런 가운데 28일 ‘붉은 달 푸른 해’ 제작진이 강지헌과 동숙의 섬찟한 만남 현장을 공개했다. 동숙의 비밀은 무엇인지, 배우 김여진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해 도저히 눈 뗄 수 없다.



공개된 사진은 사망사건을 조사 중인 형사 강지헌이 사망자의 아내 동숙을 만난 모습이다. 동숙의 형편을 알려주듯 세간살이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허름한 집. 마주앉은 두 사람, 멀리서 지켜보는 전수영의 모습에서 미묘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강지헌과 동숙의 상반된 표정이 눈길을 끈다. 강지헌은 동숙이 의심스러운 듯 번뜩이는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 반면 동숙은 어딘지 불안한 듯한 표정으로 상대의 눈빛을 피하는 것처럼 보인다. 과연 동숙이 품고 있는 비밀이 무엇인지, 보는 사람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높인다.

이와 관련 ‘붉은 달 푸른 해’ 제작진은 “오늘(28일) 방송되는 5~6회에서는 강지헌과 전수영이 동숙의 남편 사망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의 아내인 동숙과도 마주하게 되는 것. 이들의 의미심장한 만남이 ‘붉은 달 푸른 해’ 미스터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 과정에서 배우들은 또 어떤 열연을 펼칠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단 1초도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충격적이라 미치도록 보고 싶은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5~6회는 오늘(28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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