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임지열 선수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던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28일 임지열은 KBO에 지난 2016년 9월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지열은 당시 서울 신논현역 근처에서 지인과 식사를 겸한 음주를 하다가 차량을 이동해달라는 전화를 받고 사설 주차장으로 차를 옮기려 도로에 나갔다가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의 0.074%였으며 당시 임지열은 면허정지 100일에 벌금 150만 원 처분을 받았다.
넥센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선수단에 ‘음주운전 등 각종 사건, 사고 문제가 있었으나 공개되지 않은 건을 구단에 자진 신고하라’고 요청했고 임지열은 구단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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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자체 조사 내용을 KBO에 알렸고 임지열에 대한 KBO 징계가 나오면 무조건 수용할 것이다. 구단 자체 징계 역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지열은 “당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했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처벌 역시 마땅히 받겠다. 이미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마음이 불안했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반성하고 자숙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모범적인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지열은 2014년 넥센에 입단해 올해 경찰야구단 소속으로 타율 0.380, 79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KBO 시상식에서는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타격왕과 타점왕을 받았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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