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T가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와 관련해 보상을 약속한 가운데 이를 악용한 전화금융사기 사례가 포착됐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최근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보이스피싱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화재 지역 일반전화 고객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보상에 대한 설명을 듣기를 원하시면 0번’을 누르도록 하는 등 고객님들의 돈을 편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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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KT에서는 개별 전화로 고객님들의 금융 정보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보이스 피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KT는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은 유선 및 무선 가입 고객에게 1개월 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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