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가 과거 심상대 작가에게 성추행을 당했었다고 폭로했다.
공지영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상대 작가의 신간 ‘힘내라 돼지’ 관련 기사와 함께 “내 평생 단 한번 성추행을 이 자에게 당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도 그들이 내게 했던 말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 우정이라고 생각해 받아들였는 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심상대 작가는 2015년 내연관계에 있는 여성을 수차례 폭행하고 차에 감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하 공지영 글 전문.
내 평생 단 한번 성추행을 이 자에게 당했다
그때 술집에 여러명이 앉아 있었는데
관련기사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
그때도 그들이 내게 했던 말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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