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 1호 부동산신탁회사인 한국토지신탁(대표 최윤성·사진)은 금융감독위원회 인가를 받아 1996년 설립된 이래 차별화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부동산 신탁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차입형 토지신탁 위주의 매출 구도에서 도시정비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6년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 시행된 이후 사업시행자 방식부터 사업대행자 방식까지 다양한 정비사업에 참여하며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투명성과 공사비 인하, 빠른 사업 속도가 강점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신탁회사 최초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상품을 이용해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 결과 10년간 지지부진하던 대전 용운주공 재건축사업에 사업대행자로 참여하면서,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로 재탄생시키며 분양 4개월 만에 1,200여 가구 완판하는 신화를 기록했다. 이 사업의 성공 이후에도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심의 정비사업에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불확실한 상황에 대응해 부동산투자신탁(REITs·리츠),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PCF Master 등 다양한 부동산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위기를 기회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0여 년 동안 18만 가구의 주택 공급 실적과 더불어 우수한 수익성을 자랑한다. 2017년 총 자산 1조2,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 1,7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 늘었다. 당기 순이익 또한 전년 대비 38% 증가해 1,678억 원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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