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8일 양평 양서친환경도서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동균 양평군수 등 도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별한 희생·특별한 보상을 위한 차별 없는 균형 육아정책 상생 협약 및 간담회’에서 양평군과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한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 △보육거점 센터인 양평군 육아종합지원센터 조성 △경기도 어린이집 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한 투명성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열악한 양평 지역의 보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 지사는 양평지역 보육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양서 어린이집의 증원 △양평군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등을 추진, ‘아이 키우기 좋은 양평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국가 정책, 경기도 정책으로 희생되는 지역이 있다면 재정적으로든 행정적으로든 정책적으로 상응하는 배려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고 실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소외된 지역이라고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관심을 두겠다는 경기도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양평에는 어린이집의 품질관리 및 보육 교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없다. 게다가 어린이집 55개소와 아이러브맘카페 1개소만이 운영되고 있어 영유아 5,189명을 감당하기에는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