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퀴즈:리부트’가 희귀병 뒤에 숨겨진 진실을 부검하며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신의 퀴즈:리부트’(연출 김종혁, 극본 강은선 김선희, 크리에이터 박재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큐로홀딩스) 5회에서는 한진우(류덕환 분)가 미스터리한 사건에 숨겨진 진실을 좇으며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평온한 표정으로 사망한 기묘한 시신이 발견되며 범상치 않은 사건의 서막이 올랐다. 부검 결과 다섯 구 중 윤현종의 시신에서만 특이점이 포착됐다. 인간 뇌의 중심에 위치해 멜라토닌을 분비하는 송과체에 변색이 나타난 것. 이뿐만 아니라 결박됐던 자국, 뇌수술과 전기쇼크 흔적, 브레인 임플란트 가능성이 제기된 작은 구멍도 발견됐다. 코다스 역시 심리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윤현종의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평온한 표정의 원인으로 드러난 아산화질소가 윤현종에게서만 검출이 되지 않으며 의문이 더욱더 증폭했다.
고민을 거듭하던 한진우는 희귀병을 바탕으로 윤현종의 시신이 웃고 있었던 이유를 찾아냈다. 체내에서 환각제 MDT가 검출된 것. 윤현종은 MDT를 분해하는 효소가 결핍된 희귀병 MAO-A 결핍증 환자였다. 그러나 송과체의 변색, 브레인 임플란트, 뇌수술 자국 등 여전히 수많은 미스터리가 남아있었다. 윤현종이 어떻게 MDT를 구했는지도 의문이었다. 풀리지 않은 문제를 두고 곽혁민(김준한 분)은 사건의 이면에 거대한 진실이 숨겨져 있음을 직감하며 죽음 자체가 핵심인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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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종의 사망 현장을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황경철이 MDT를 판매한 정황이 포착되는 등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몸집을 키웠다. 실마리를 쫓아 한진우는 윤현종을 진료했다는 요양병원 원장 신연화(서유정 분)를 찾아갔다. 윤현종이 희귀병 환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신연화는 사망 소식을 듣고 끔찍한 아픔이 치유됐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마침내 한진우와 강경희(윤주희 분)는 MDT 제조 시설을 찾아냈지만, 현장에서 황경철이 사망한 채 발견돼 사건이 또다시 미궁에 빠져들었다.
희귀병 뒤에 숨겨진 꼬리에 꼬리를 무는 미스터리는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 흡인력을 선사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평온한 표정을 한 기이한 시신을 시작으로 환각제 등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진실의 크기가 흥미 지수를 높였다. 경쟁과 공조를 오가는 코다스와 함께 뛰어난 천재성으로 사건을 풀어내는 한진우의 활약은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또다시 의문의 시신이 발견되며 긴장감이 치솟는 가운데 산산이 흩어진 단서가 드러낼 진실의 윤곽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OCN 수목 오리지널 ‘신의 퀴즈:리부트’ 5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2%, 최고 2.5%를 기록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는 평균 1.8%, 최고 2.1%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신의 퀴즈:리부트’ 6회는 오늘(29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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