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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심상대 성추행, 끔찍함 생생해…고소 말린 인간들도 다 싫어요"

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캡처




공지영 작가가 심상대 작가로부터 성추행 당한 적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공지영 작가는 28일 페이스북에 심상대 작가의 장편소설 ‘힘내라 돼지’ 관련기사를 링크하며 ‘내 평생 단 한 번 성추행을 이자에게 당했다’는 말을 붙였다.

공지영 작가는 “당시 술집에 여러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와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며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도 그들이 내게 했던 말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고 덧붙였다.

성추행 의혹을 받는 심상대 작가는 1990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했다. 2001년 제46회 현대문학상, 2012년 제6회 김유정문학상, 2016년 제21회 한무숙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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