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의 한 폐가에서 베트남전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발탄 1천여개가 발견됐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중부 꽝찌 성의 한 농촌 마을 폐가에서 1천 개가량의 불발탄이 발견돼 당국이 안전지대로 옮겼다.
불발탄은 베트남전 당시 투하됐던 탄두가 터지지 않고 땅에 묻혀 있던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폐가에 모아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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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는 현재 80만t에 달하는 불발탄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국토의 18.7%인 610㏊에 불발탄과 지뢰가 묻혀 있다는 통계도 등장한 바 있다.
불발탄 피해도 극심해 매년 1천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연간 2천200명이 부상 당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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