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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폭행' 유성기업 노조, 서울사무소 점거농성 해제

"대화로 문제 풀 수 없다 판단…오후1시 기자회견"

28일 서울 강남구 유성기업 서울사무소 입구. 유성기업 노조는 지난달 15일부터 40여 일째 이곳에서 농성 중이다./연합뉴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서울사무소 점거농성을 29일 해제했다.

경찰과 금속노조 유성영동지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유성기업 서울사무소를 점거해 농성을 벌이던 유성기업 노조원 20명이 이날 오전 5시께 해산했다.



이들은 7년 전 중단된 임금·단체 협약을 교섭을 통해 체결할 것, 유시영 회장이 직접 교섭에 임하는 등 사측이 성실하게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지난달 15일부터 농성해 왔다. 지난 22일에는 충남 아산시 유성기업 아산공장에서 노조원들이 사측 간부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노조 관계자는 “40여일간 농성했으나 사측과 대화로 문제를 풀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오후 1시 기자회견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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