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로 2018년을 마무리한 배우 성주가 연말 시상식에 대해 언급했다.
성주는 지난 15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해커 라도우 역을 맡아 활약했다. 소지섭을 비롯한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통통 튀는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내 뒤에 테리우스’에 앞서 라도우는 지난 5월 ‘미치겠다, 너땜에!’로 지상파 드라마에 첫 출연했다. 두 편의 지상파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할 수 있었던 올해가 성주에게는 유독 뜻깊은 한 해가 됐다.
“올해는 잊지 못 할 한 해가 된 것 같다. 올해 목표는 열심히 해서 연기로 부모님께 인정받는 것이였다. 생각보다 냉정하셔서 항상 ‘더 열심히 해야 돼’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번에는 ‘연기가 좀 늘었네?’라는 말을 들었다. 살짝 인정받은 것 같아서 좋았다. 이제는 ‘너무 잘했다’는 말을 듣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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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테리우스’가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높은 성적을 기록한 만큼, 연말 시상식에서의 수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성주는 신인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받을 수 있을까? (웃음). 사실 한국에서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미치겠다 너땜에’로 처음 지상파 작품에 출연했다. 만약 신인상을 받게 된다면 나도 꾸준히 한다면 소지섭 선배님처럼 될 수 있는 조금의 안도감이 들 것 같다. 잘하고 있다는 의미 같아서 받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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