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28)가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어워즈에서 ‘아웃스탠딩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ANOC는 지난 28일 일본 도쿄의 프린스호텔에서 시상식을 열어 김연아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김연아가 받은 상은 스포츠 분야에 크게 기여한 스포츠인에게 주는 것으로 그는 압도적인 연기로 올림픽 금메달 등 피겨계를 뒤흔든 것은 물론이고 은퇴 후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대회 유치에 힘썼다. 김연아에 앞서 지난해는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10점 만점 신화를 썼던 루마니아 체조 전설 나디아 코마네치가 이 상을 받았다. ANOC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계기록 11회 작성,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30인,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ANOC 상도 추가했다. 김연아의 수상 리스트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알렸다. 김연아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특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올해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참여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피겨인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스포츠를 통한 희망 고취상’을 수상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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