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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이겨낸 김민주 작가 '대한민국 인재상'

교육부·과학창의재단 100명 선정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김민주(왼쪽) 작가와 차이현 학생. /사진제공=교육부




선천적 청각장애와 시력을 잃어가는 질환에도 애니메이터가 되겠다는 꿈을 잃지 않고 열정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나간 프리랜서 애니메이터 김민주(21·국립서울농학교 졸업) 작가 등 100명이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뽑혔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9일 ‘2018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를 선정, 30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우수한 청년 인재를 찾아 지원하고자 지난 2008년 시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교사와 학교·기관장 추천, 지역별 심사 등을 거쳐 사회에 기여한 고등학생 50명과 대학생·일반인 50명을 선정했다.



대학생·일반인 부문에서는 선천적 청각장애와 시력을 잃어가는 망막색소변성증을 앓으면서도 애니메이션·웹툰 작가라는 꿈을 위해 영상제작 활동 등을 해온 김 작가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교생 부문에서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난치병 환자와 장애우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발명품을 만들고 교육봉사 활동을 이어 온 전북과학고 차이현 학생 등이 상을 받게 됐다.

수상자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과 상금(고등학생 1인당 200만원, 대학생·일반인 1인당 250만원)을 받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역량을 발휘하는 수상자들이 미래 인재”라며 “더 노력해 각자 가진 꿈과 목표를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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