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에서 싱그러운 매력의 순수청년 김진혁의 모습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반전 매력의 취중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11월 29일 방송된 ‘남자친구’ 2회에서 박보검(김진혁 역)은 ‘동화호텔’에 입사, 신입사원 환영 회식자리에 참석했다.
이때부터 그의 주사 연기가 시작됐다. 연거푸 술잔을 비운 그는 갑자기 가방에서 숙취해소음료를 꺼내 함께 있던 직원들에게 건넸다.
그는 술기운에 알딸딸한 듯 발그레해진 귀와 볼로 귀여운 만취 매력을 드러냈다. 여기에 혀가 꼬인 듯한 말투와 풀린 눈, 각양각색의 코믹한 표정으로 마치 실제 취한 듯한 리얼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귀갓길에 혼자 비틀거리던 박보검은 송혜교(차수현 역)를 만났고 여기서 그의 만취연기가 빛을 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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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뤠이~~”, “남자는 수트지”, “오징어를 쭉쭉 찢는 내 손이 더럽고”, “승차감 장난 아니야. 와. 얼마니 너는. 대박.” 등의 찰진 대사로 극의 재미를 더하며 박보검표 취중연기를 선보였다.
이 날 방송에서 박보검은 한껏 흥이 오른 표정과 말투로 주사 애교를 선보이며 만취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tvN 드라마 ‘남자친구’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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