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함께 은퇴한 뒤 평범한 삶을 살았던 가수 방주연은 그녀를 찾아온 두 번의 암 투병기를 고백했다. 어느 날 겨드랑이 쪽에 혹이 만져져 찾아간 병원에서 그녀는 임파선 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3기에서 4기로 넘어가는 심각한 단계로 당시 의사는 그녀에게 ‘1년 시한부의 삶’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항암치료를 받던 중, 그녀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그 후 온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항암치료를 중단한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자연치유를 시작한 그녀의 모성애의 힘 때문이었을까? 결국 그녀는 건강하게 아이를 낳았고, 암까지 극복했다. 하지만 그녀에게 또 다른 암인 위암이 찾아왔다고 말하며, 두 번이나 찾아온 암을 극복할 수 있었던 그녀만의 암 투병기를 공개했다.
이날 방주연은 사별한 남편과의 거짓말 같은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잘 나가는 가수였지만, 남편과 만나 사랑에 빠져 과감히 가요계를 은퇴한 방주연. 하지만 남편이 죽은 뒤 그녀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됐다. 가끔씩 외국 생활을 하던 그녀의 남편이 사실은 현지에서 다른 아내와 아이까지 함께 살고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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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남편은 굉장히 성실하고 애정 표현도 자주 했었다. 사고 이후, 그동안 남편에게 가졌던 믿음과 신뢰가 깨지면서 배신감을 느꼈다. 역시 나는 남자 복이 없구나 싶어 또 한 번 가슴을 쳤다”고 회상하며 한동안 도저히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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