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멤버 리지로 잘 알려진 배우 박수아가 정극에 도전한다. 그는 “9년차의 경력을 버리고 신인으로 배우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연출 정동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주상욱, 이민정, 소이현, 이기우, 윤학, 박수아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둘러싼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분노를 담은 격정 멜로로, 얽히고설킨 네 사람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극중에서 박수아는 골드그룹의 거침없는 막내딸 태정민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금수저의 막내딸이고, 철부지에 안하무인인 캐릭터다. 막무가내인 태정민은 극중 강의건(윤학 분)을 만나면서 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에는 많이 밉상이겠지만, 나중에는 국민 막내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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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여러 차례 오디션을 보고 오게 됐는데, 촬영을 하면서 태정민 역은 내 것이라고 생각했다. 늘 제 성격과 비슷한 캐릭터만 했는데 제가 해보지 못한 인물을 연기하게 돼서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극중 맡은 인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운명과 분노’로 처음으로 정극에 도전하는 박수아는 “리지에서 박수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9년차의 경력을 버리고 신인으로서 배우는 중”이라면서 “부족한 점이 있으면 따끔하게 혼내달라.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는 오는 12월 1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심언경 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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