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바디’ 출연자들의 썸라인이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net ‘썸바디’에서는 ‘썸 스테이’에 입주하는 9명 댄서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첫 방송에서 유일하게 서로에게 썸뮤직을 보냈던 오홍학과 정연수는 가장 먼저 카페에서 만나 썸 스테이로 향했다. 이어 한선천, 이수정, 나대한이 차례로 썸 스테이로 도착했다. 지난주 정연수에게 썸뮤직을 보냈던 오홍학, 한선천, 나대한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이들은 먼저 저녁 준비를 시작한 정연수 돕기를 자처하며 주변을 맴돌았다.
이의진은 벤을 타고 국립발레단 소속 이주리를 데리러 갔다. 지난주 이주리에게 썸뮤직을 보냈던 이의진은 “썸뮤직을 받았냐”고 이주리에게 물었고, 이주리는 “받지 못했다”고 거짓말 했다. 이에 이의진은 의미 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자신 역시 같은 거짓말을 했다.
연습을 마치고 혼자 온 김승혁을 포함해 썸 스테이에 모두 모인 9명의 댄서들은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자신의 나이를 공개했다.
한선천, 이수정이 1989년생, 이주리, 이의진, 오홍학이 1990년생, 나대한이 1992년생, 정연수가 1993년생, 서재원이 1995년생, 김승혁이 1996년생임을 밝힌 가운데, 예상치 못한 김승혁의 나이를 들은 댄서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김승혁은 “매번 같은 반응이다”며 담담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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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스테이 입주 둘째 날 정연수는 자신에게 호감을 보였던 세 댄서들에게 차례로 춤을 배웠따. 가장 먼저 오홍학에게 아크로바틱 수업을 받았고, 한선천에게도 현대무용을 배웠다. 두 사람이 정연수를 위해 장을 보러 간 사이 나대한이 도착했고, 그는 정연수에게 발레 동작을 가르쳐 주기 시작했다.
함께 대게를 먹으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나대한과 정연수는 예상 밖의 공통 분모를 찾아내기 시작했고, 정연수는 나대한의 다정한 모습을 유심히 관찰했다.
썸 스테이에 혼자 남아 음악을 듣던 이수정은 이의진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은 함께 컵라면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지만, 이주리가 귀가하면서 분위기 흐름이 아예 바뀌었다. 이수정은 적극적으로 이주리에게 말을 거는 이의진의 모습에 묘한 감정을 느끼며 두 사람을 번갈아 봤다.
본격적으로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썸 기류 역시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했다. 첫 회에서 한선천, 오홍학, 나대한에게 썸뮤직을 받았던 정연수는 이번에도 세 사람에게 메시지를 받았고, 이의진은 이수정과 이주리에게 썸뮤직을 받았다.
반면 지난주 오홍학에게 썸뮤직을 보냈던 정연수는 나대한에게 호감을 보였고, 김승혁은 서재원에게 썸뮤직을 보냈다. 지난주 한 표를 받았던 이수정은 이번에는 아무에게도 썸뮤직을 받지 못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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