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이 남편 백종원에 서운했던 마음을 털어놔 화제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 스타’는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소유진은 백종원이 딸을 챙기느라 자신은 2순위가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편이 출장을 갔다와서 초콜릿을 사왔다. 내가 밥 먹고 먹으려고 했다”라고 하자 “남편이 ‘그거 서현이 거야’라고 소리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둘째 딸이 4세다. 꿈이 요리사다”라면서 “남편과 둘이 붙어서 매일 깨를 볶는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소유진은 백종원과의 첫 만남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 그는 백종원에 대한 소개팅에 기대감이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소유진은 “사실 쪼리보다 심한 건 운전을 하고 나갔다. 오빠가 나온다는 건 알았는데 ‘재미있게 놀다 와야지. 술도 안 먹고 밥만 맛있게 먹고 와야지’라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얘기가 길어지니까 (백종원이) ‘소주 안 좋아하냐. 모히또 안 좋아하냐’고 묻더라. 그러면서 고깃집에 있던 깻잎을 툭툭 썰어서 (모히또를) 만들어줬다. 너무 맛있었다. 그러면서 헤어질 때 연락도 되냐고 묻더라”고 밝혔다.
“그 때도 남자로서 호감은 없었냐”는 윤종신의 질문에 소유진은 “전혀 없었다”라며 “그냥 ‘황금 레시피를 가지고 있군’이라는 생각만 들었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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