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육림고개의 올챙이 국수집이 화제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다큐멘터리 3일’ 에서는 ‘청춘의 언덕-춘천 육림고개’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육림고개에 위치한 올챙이국수 가게가 방송에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장 조금자(77세) 씨는 “올챙이국수에 올챙이가 열 마리씩 들어있다. 그러니까 잘 찾아서 먹어야 한다”고 농담했다.
올챙이 국수는 모양이 올챙이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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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단골 손님 배명자(72세) 씨는 “다른 집에 가면 이 맛이 안 난다. 밥맛 없을 때 형님 집 와서 이거 한 그릇 먹고 가면 밥맛이 싹 돌아온다”고 극찬했다.
한편 강원도의 관광 명소가 된 춘천 육림고개는 1980~1990년대까지 춘천지역 최대 상권이었다. 그러나 이어진 신도심 개발과 대형마트 등장, 소비문화 변화 등으로 침체기를 맞았다. 상인들은 하나둘 육림고개를 떠났고, 점포들은 텅 빈 채 방치됐다.
2015년 춘천시가 막걸리촌 특화거리 사업을 육림고개에 추진했고 같은해 6월 서민주막과 모친주막이 문을 열며 발길이 사람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졌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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