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과 분노’ 이민정과 주상욱의 강렬한 첫 만남이 이뤄진다.
오늘(1일) 첫 방송될 SBS 새 주말극 ‘운명과 분노’에는 고된 삶에 지쳐가는 구두 디자이너 이민정(구해라)과 재벌 2세 주상욱(태인준)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진다.
부산의 한 고급 술집. 이곳에서 이탈리아어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던 이민정은 얼떨결에 주상욱을 돕다가 자신을 고용한 사장으로부터 심한 모욕을 당한다. 분노에 떨며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식탁 위 얼음통을 든다. 안에 있던 얼음 조각들과 물은 이민정의 머리로부터 흘러내리고 이민정의 온몸은 흠씬 젖는다. 그러나 전혀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자신을 모욕한 사장을 쏘아보면서 추락한 자신의 자존심을 회복한다.
사업계약 때문에 이곳에 갑자기 들어왔던 재벌 2세 주상욱은 자신의 본 목적은 잊은 채 이민정의 거침없는 행동에 놀라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 악바리 서민딸 이민정과 도전적 재벌 2세 주상욱의 운명적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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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주상욱과 이민정이 강렬한 첫 만남을 갖는다. 오직 골드그룹을 차지하는 데에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주상욱이, 생활고에 지쳐 있으나 자존심만은 여전히 꼿꼿한 이민정에게 반하게 되는 순간이다. 이민정의 성격과 품위를 충격적이고 함축적으로 말해주는 장면이면서, 주상욱이 자신의 운명을 건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순간”이라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멜로 드라마. 오늘(1일) 오후 9시 5분에 1회부터 4회가 연속 방송된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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