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 공유 사이트를 통해 음란물을 대량 유포한 헤비업로더와 사이트 업체 대표 등 18명이 경찰에 붙잡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A 웹하드 사이트를 통해 3천 개가 넘는 음란물과 아동 음란물, 여성 신체 몰카 영상을 올린 30대 남성 등 5명을 구속하고, 30대 웹하드 업체 대표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이트를 운영하며 음란물 업로드를 걸러주는 프로그램을 무력화해 6만 8천개의 음란물을 유통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업체 대표 등이 벌어들인 범죄 수익금 2억 2천만원에 대해서는 기소 전 몰수보전과 환수 조치에 들어갈 계획으로 보강수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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