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재건축 아파트인 ‘헬리오시티’가 연내 준공 및 입주에 한고비를 넘겼다. 조합 임시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 변경 안건이 통과돼 올해 안에 준공 승인과 입주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2일 가락시영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1일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주요 안건이었던 ‘제4호 사업시행계획 변경의 건’이 통과됐다. 총회에는 조합원 6,792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3,954명이 서면과 현장투표에 참여했다. 제4호 안건에 대해서는 3,469명이 찬성해 87.7%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가장 논란이 됐던 ‘사업시행계획 변경’ 안건이 통과되면서 정식사용을 위한 인가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청은 이전 사업시행계획 상 도면과 실제 시공 내용이 다르다며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을 조합에서 제출하지 않으면 준공 승인이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조합 관계자는 “송파구청에 사전협의서를 제출한 만큼 최대한 빨리 준공 심사를 준비해 12월 31일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걸림돌은 남아있다. 오는 10일 헬리오시티 입주자협의회를 주축으로 조합장해임 총회가 예정돼있다. 또 단지 내에 아직 철거되지 않은 ‘마’동 상가 문제도 남아 있는 상태다./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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