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UNESCO)가 2021년 ‘수돗물 국제인증제도’ 도입을 위해 한국의 대도시 한 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환경부는 4일 대전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수질연구센터에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수돗물 국제인증제도는 유네스코에서 세계 각 나라 도시의 수돗물 안전성을 평가 및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수돗물을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신뢰도 향상은 물론, 정수기 이용 절감 등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유네스코는 우리나라의 수돗물 안정성 등을 높이 평가해 시범사업 인증 대상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범사업은 연말까지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내년 1월 대상 도시 선정 후 1년간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를 보완한 후 2021년부터 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국제인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4일 수돗물 국제인증제도 시범사업 설명회를 설명회를 통해 제도의 취지와 내용을 소개한 후, 17일까지 7개 특별시 및 광역시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신청도시 전체를 유네스코에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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