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후부터 로운에게는 줄곧 ‘만찢남’, ‘얼굴천재’ 등의 수식어가 뒤따랐다. 189cm라는 큰 키와 잘생긴 외모로 SF9 내 피지컬을 담당한 로운은 흔히들 말하는 ‘입덕 멤버’로서 팀의 관심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특히 로운은 앞서 ‘얼굴천재’로 유명세를 얻은 아스트로 차은우와 종종 비교 선상에 놓이기도 했다. 2016년 같은 해 데뷔한 두 사람은 보이그룹 멤버들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비주얼 멤버로 손꼽히며 본업인 가수는 물론 예능, 광고, 드라마 등을 섭렵했다.
올해 역시 차은우가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는가 하면, 로운은 최근 종영한 SBS ‘여우각시별’에서 짝사랑남 고은섭으로 분해 연기 변신을 시도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러 모로 공통점이 많은 두 사람, 하지만 최근 로운은 차은우에 대한 질문에 ‘범접할 수 없는 분’이라고 답하며 비교조차 불가능하다고 손사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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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마포구 키프레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로운은 “최근 차은우 선배님이 출연하신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도 정말 재밌게 봤다. 선배님은 연기도 정말 잘하시고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계시는데 내가 같은 선상에 놓일 위치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운은 “음악 방송에서 한 번씩 선배님을 뵐 때마다 말 그대로 후광이 비치더라. 거의 신화에 나오는 주인공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라며 “반면 나는 아직 여러모로 부족한 게 많다. 잘 생겼다는 칭찬을 해 주실 때마다 정말 감사하지만, 그때마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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