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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NXP 인수 가능성 부인…“거래 시한 만료”

미·중 정상회담서 양사 M&A 언급

퀄컴 "이미 종료된 사안...5G 로드맵 집중"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업무 만찬에서 악수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연합뉴스




퀄컴이 NXP 인수합의안 유효기간이 만료됐다며 거래 회생 가능성을 부인했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퀄컴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우리는 퀄컴의 지난 NXP 인수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언급을 알게 돼 감사하지만, 이 거래의 시한은 만료됐고 이에 합의안은 종료됐다”며 “퀄컴은 이 사안이 종료됐다고 여기며 자체 5G 로드맵을 계속 실행하는 데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칩 메이커인 미국 퀄컴은 네덜란드 NXP반도체를 440억달러(약 50조원)에 인수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지난 7월 합의 기한이 만료됐다. 이 계획은 사상 최대의 기술기업 간 인수·합병(M&A)으로 주목받았지만 중국이 승인을 거부하면서 불발됐다. 인수 계약은 중국 승인 때문에 지난 4월 연장됐다가 7월 만기를 맞았을 때 퀄컴은 계약 시한을 다시 연장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거래가 불발되면서 퀄컴이 양국 갈등에 희생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다가 지난 1일 아르헨티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퀄컴의 NXP 인수 문제를 꺼내면서 이 거래가 다시 주목받았다.

백악관은 회담 이후 낸 성명에서 시 주석이 이전에 승인되지 않은 퀄컴의 NXP 인수안이 다시 신청되면 이를 승인하는 데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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