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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아주대 교수, 해군 명예중령으로 진급

해군 의무후송 체계 발전 공로...조종사 휘장도

3일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에서 열린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 명예해군 중령 임명식에서 이국종 교수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에게 진급 신고 경례를 하고 있다.




이국종 아주대학교 교수가 해군 명예 중령으로 진급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3일 재경 근무지원대대에서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49) 교수의 임명식을 주관, 명예 중령 임명과 함께 해군 조종사 항공휘장을 수여했다.

해군은 “이 교수가 항공의무후송훈련을 통해 해군 군함의 전상자구조치료함 능력을 검증 및 숙달한 업적과 해군 의무요원에 대한 응급처치 임상 실무교육을 지원하는 등 해군 의무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해군은 지난달 27일 해군본부에서 개최된 명예해군 진급 선발 심사위원회를 거쳐 진급을 결정했다. 이 교수는 긴급환자 후송·치료를 위해서는 항공의무 후송이 필요하다는 점을 대내외적으로 강조하는 등 해군 항공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군 조종사 항공휘장을 받게 됐다.



교수는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당한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살려낸 공로로 2015년 7월 해군 홍보대사에 위촉되면서 ‘명예 해군 대위’ 계급장을 받았다. 이어 작년 4월 명예 해군 소령으로 진급했다.

이 교수는 “너무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해군 의무분야 발전을 위해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를 치료해 주한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명예 합참인’으로, 8월에는 해양경찰 홍보대사로도 각각 위촉됐다.

작년 4월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퍼시픽 파트너십’(Pacific Partnership 2017) 훈련에 해군 의무요원들과 함께 참가해 전상자 처치 훈련을 했고,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인도적 의료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매년 개최되는 아덴만 여명작전 기념식에도 참가하고 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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