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연, 2020년까지 볼빅모자 쓴다

볼빅과 2년 후원계약 체결

조아연(왼쪽)이 3일 볼빅과의 후원 조인식에서 문경안 볼빅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볼빅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조아연(18)이 국내 골프용품 브랜드 볼빅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조아연은 3일 서울 강남구의 볼빅 본사에서 후원 조인식을 진행하고 오는 2020년까지 2년간의 후원계약에 사인했다. 조아연은 볼빅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볼빅 골프볼로 대회에 나선다. 볼빅 측은 계약 규모를 밝히지 않는 대신 국내 신인선수 최고 수준의 특급 대우를 약속했다고 알렸다.



조아연은 지난 9월 세계아마추어팀챔피언십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로 지난달 2019 정규투어 시드전을 1위로 통과했다. 볼빅은 조아연이 중학교 1학년이던 2013년부터 한국 골프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후원을 계속해왔다. 조아연은 지난해 제주도지사배 2연패를 달성했고 2015년부터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KL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 20개 프로 대회에서 17차례 컷 통과에 성공했다. 지난 5년간 국가대표 상비군과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260야드의 강력한 드라이버 샷이 장기다. 조아연은 “핑크색 골프볼을 사용하면서 ‘핑크소녀’라는 별명도 얻은 만큼 눈에 띄는 데뷔 시즌을 만들고 싶다. 프로 무대에서 첫 번째 목표는 당연히 신인왕”이라고 말했다.
/양준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