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주인으로 알려진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4일 검찰 조사를 받는다. 수원지검 공안부(김주필 부장검사)는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 초까지 이 계정을 이용해 이 지사를 적극 지지하고 경쟁 관계의 정치인을 비난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를 받는다. 그는 2016년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입었다는 허위사실을 트위터에 퍼트려 문 대통령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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