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전날 발표된 양국 성명에는 자동차 관세에 대한 합의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은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고율 관세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중국을 압박해왔다. 중국은 미국산 수입차에 다른 교역국의 자동차에 부과하는 15%보다 훨씬 높은 40%의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한편 미중 무역전쟁 휴전 소식에 이날 시장은 일제히 안도감을 표출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가 각각 2.6%, 2.51%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피지수도 1.7% 올랐다. 국제유가도 급등해 브렌트유는 장중 전 거래일 종가보다 배럴당 5.3%나 올라 60달러를 돌파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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