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들이 3일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를 외치며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도로를 막아섰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 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 이후 단체에 소속된 회원 150여명은 오후 4시께 휠체어를 탄 채로 국회 앞 횡단보도를 점거했다. 이로 인해 국회 앞 양방향 10차선 도로 통행이 막혔다. 경찰은 서강대교 남단부터 국회 정문까지 차량 통행을 차단하고 우회를 안내하고 있다.
한편 오후 4시 20분께 이들 단체 회원 4명이 국회 담을 넘어가려다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돼 연행됐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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