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주얼리를 구매할 때 많은 여성들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트렌디하고 러블리한 디자인에 눈길이 가지만 막상 비싼 가격 때문에 결정이 쉽지 않다.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어디에나 어울릴 만한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여성들의 마음을 저격한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골드 주얼리 디자인변경 서비스인 ‘㈜포에버링’의 ‘업사이클링(이하 업클)’ 서비스다.
업클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얼리를 트렌드, 계절은 물론 내 기분에따라 마음껏 바꿔가며 착용 가능하다. 포에버링에서 구매한 모든 주얼리는 업사이클링 서비스 이용 시, 구매가격 100% 보석(포인트)로 환급이 된다. 환급 받은 포인트를 통해, 다른 디자인의 주얼리를 구매하며 착용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일반적인 대여 서비스가 아니라 기간제한 없이 마음껏 착용한 후 디자인 변경을 원할 때 소정의 업클 수수료(8,000~50,000원)만 지불한다면 다른 주얼리로 변경이 가능하다.
수리비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각종 생활기스, 체인 끊어짐, 큐빅 빠짐(2개 이하)에는 별도의 수리비가 청구되지 않는다.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기존의 ‘주문제작 방식의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에서 ‘표준 업사이클링 방식의 소품종 재가공 생산 체제’의 시스템을 도입한 덕분이다.
포에버링에서는 판매되는 주얼리는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업사이클링이 유리한 디자인으로 표준화되어 제작되는 ‘주문제작 제품’이다. 이런 제품들은 고객들의 취향에 맞게 색상, 사이즈 등의 옵션을 선택하여 구매가 가능하다.
두 번째는 신상품급으로 재탄생된 공유 주얼리인 ‘세컨핸드 제품’이다. 포에버링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된 업사이클링 프로세스를 적용하기 때문에 중고 흔적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고유의 색상 및 사이즈 옵션 선택은 불가하지만 ‘주문제작 제품’ 대비 20% 할인된 가격이 매력적이다.
주얼리 산업에서는 특이하게도 아직까지 많은 부분이 현대화되지 못하고 고전적인 주문제작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업체들에게도 부담스러운 재고(금값) 때문이다.
하지만 포에버링에서는 표준화된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업사이클링을 통해 유저들간 공유를 시킨다. 포에버링의 재고는 유저들이 실제 착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표준 업사이클링 방식을 통해, ㈜포에버링은 기존 산업 대비 제조비용 95% 절감, 유통비용을 80% 절감할 수 있었고, 고객들은 부담없이 트렌디하게 골드 주얼리를 바꿔가며 착용할 수 있는 ‘주얼리 산업 2.0세대’를 열어가고 있다.
㈜포에버링 이신우 대표는 “2020년에는 표준 업사이클링 방식을 이용하여 주얼리 구매가격을 50% 떨어뜨리고 트렌드에 맞추어 바꿔가며 착용이 가능한 ‘반값 주얼리 시대’가 열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포에버링은 (재)서울테크노파크 2018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4차 산업혁명 분야)의 최종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보다 고도화된 본 서비스 개발의 마무리 단계에 속도를 박하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와 ‘서울주얼리지원센터’ 등의 지원을 받아 보다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