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발롱도르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전 세계 기자단의 투표를 거쳐 선정돼 가장 객관적이자 영예로운 축구 부문 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때 활약을 펼친 선수 대신 유명세가 높은 선수들이 수상되면서 인기투표가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최근 FAFA와의 파트너쉽이 종료되고 프랑스풋볼이 다시 발롱도르를 단독 주관하면서 명성을 되찾았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번갈아가면서 수상했지만 올해만큼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 루카 모드리치가 두 사람을 제치고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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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는 올해 3년 연속 레알 마드리드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2위를 차지했다.
모드리치는 수상 소감에 대해 “믿을 수 없다”며 “훌륭한 선수 사이에서 여기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경이적인 선수들이었지만 올 시즌은 내게 특별한 시간이었고 나를 위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한 마음”이라며 “가족과 레알 마드리드, 크로아티아 대표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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