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평화의 한반도는 혼자서는 갈 수 없는 여정”이라며 “항상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한국으로 출발하는 공군1호기 내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동의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묻고, 듣고, 수용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8일간 지구 한바퀴를 도는 순방을 마쳤다”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각 나라 지도자들의 지지를 확인했고 대외 무역의 다변화를 위해 많은 협의와 합의를 이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해야하는 일의 많은 부분이 외교”라며 “한반도 평화, 경제성장은 외교적 노력에 크게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보아왔듯, 국내 문제와 외교는 결코 따로 떨어져 갈 수 없다”며 “세계의 변화와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들이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 마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귀국할 예정이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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